입양 일기
입양 100일, 드디어 무릎에 올라왔습니다
처음 데려온 날은 케이지 구석에서 사흘을 나오지 않았어요. 밥그릇만 조용히 비어 있었습니다. 한 달쯤 지나 손끝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, 두 달째에는 제 발치에서 잠들었어요. 그리고 오늘, 책을 읽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릎 위로 올라왔습니다.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. 조급해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.
함께하는 일상, 가볍게 나눠요.
처음 데려온 날은 케이지 구석에서 사흘을 나오지 않았어요. 밥그릇만 조용히 비어 있었습니다. 한 달쯤 지나 손끝 냄새를 맡기 시작했고, 두 달째에는 제 발치에서 잠들었어요. 그리고 오늘, 책을 읽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릎 위로 올라왔습니다.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. 조급해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.
입양 1주년이라 사진을 정리하다가 처음 온 날 사진을 다시 봤어요. 같은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 달라졌습니다. 그때는 겁이 많아서 소리만 나도 숨었는데, 지금은 초인종이 울리면 제일 먼저 문 앞으로 갑니다. 털도 훨씬 좋아졌고요.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, 처음 몇 주가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. 시간이 정말 많은 걸 바꿔 놓습니다.
모든 이야기를 봤어요